“16아직 어리지만 늘 엄마 곁을 지켜야 해요...”

처음엔 너무 무서웠어요아프기만 하다 결국 엄마가 우리를 떠나지 않을까...

발작을 일으키는 엄마를 볼 때마다제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매일매일 기도했어요...“

 

심한 발작을 동반하는뇌전증을 안고 사는 35살의 엄마,

증상이 심해지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무호흡 상태가 돼버립니다.

 

부채와 잔혹한 폭력의 상처만 남긴 채 끝나버린 결혼그리고 이혼,

35살의 엄마에게는 세 명의 자식만이 숙제처럼 남겨졌습니다.

 

너무나도 어릴 때부터 지켜봐 온 엄마의 위태로운 일상,

그렇게 맏딸 슬비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야 했습니다.

 

손으로는 쉴 새 없이 동생들의 저녁밥을 준비하고 입으로는 동생들의 숙제와 준비물 등 내일의 일과를 챙기는 살뜰히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이 소녀의 나이는 겨우 16...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고 꾸미고 싶은 사춘기 소녀,

하지만 슬비는 그런 일상의 소박하고 평범한 즐거움을 나중으로

아니 어쩌면 영영 미뤄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은... 엄마와 동생들을 지켜야 하니까요.

 

엄마가 아픈 건 엄마 탓이 아니니.. 우리를 돌보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우리가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 지켜줄 테니건강해지시기만 해요...”

 

꼭 이 힘겨운 시간이 지나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길,

그 날이 올 때까지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 슬비네 삼남매.

 

그리고 이런 착한 자식들을 위해 꼭 건강을 되찾아야 하는 엄마,

어서 이 가정에 추운 계절이 끝나고 따스한 시간이 오길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결연맺기